김병욱·부승찬·염태영 후보 등
성공적 도시 재정비 노력 약속

더불어민주당 재건축 원팀 기자회견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염태영·이학영·김병욱·부승찬·민병덕 후보가 27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신기교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재건축 원팀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임채운기자

4·10 총선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부지역 후보들이 ‘노후 계획도시 정비특별법’에 따른 도내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재건축 원팀’을 결성, 관련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김병욱(분당을)·이학영(군포)·민병덕(안양동안갑)·부승찬(용인병)·염태영(수원무) 후보는 27일 성남 분당 신기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재건축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

후보들은 ▶전국 최초·최다 선도지구 지정과 매년 선도지구 추가 지정 ▶재건축 시 사업성 제고·불필요한 건축규제 완화 ▶전국 최초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간 재건축 특별회계 매칭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병욱 후보는 "우린 경기도를 비롯한 노후한 도시들에 획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모였다"며 "도시는 성공적 조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지속 가능성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승찬 후보는 "수지구는 아파트가 주거 형태의 93%를 차지한다. 사실상 전 지역이 미래에 재건축 대상이 되는 셈"이라며 "성공적인 도시재정비를 위해 주민들과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후보는 "수원에는 군공항이 있어 시 면적의 절반이 고도 제한 구역에 해당한다. 이런 제한은 재건축에 큰 장해가 된다"며 "시민들이 감당해 온 고도 제한으로 인한 손실을 멈추도록 하겠다. 안전진단 면제·절차 간소화 등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앞장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재건축 원팀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보 5인 외에도 이광재(분당갑)·이재정(안양동안을)·김준혁(수원정)·이건태(부천병)·양문석(안산갑)·박해철(안산병)·부승찬(용인병)·차지호(오산) 등으로, 모두 경기 남부지역 후보들이다.

송하백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