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 현립대학 일행 방문… 체계적 모델 해법 논의

일본 야마나시 현립대학 방문단
일본 야마나시 현립대학 방문단이 부천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정책의 실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부천시청

부천시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스템이 전국화를 넘어 일본에까지 전파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일본 혼슈 중남부에 있는 야마나시 현립대학의 인간복지학부 및 간호학부 교수로 구성된 방문단이 부천시청을 찾은 가운데, 초고령사회 돌봄문제에 대한 지역사회 역할과 추진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부천형 통합돌봄 시스템은 초고령사회 대비 어르신들에게 체계적인 ▶의료 ▶요양 ▶일상생활 ▶주거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앞서 지난 26일 국회는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이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을 공포한 바 있다.

이에 도시형 기본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천시 정책에 대해 전국 지자체에서도 관심이 증가되고 있으며,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요청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 야마나시대학 방문단은 통합돌봄 우수 지자체인 부천시 정책을 통해 자국 도시의 차세대 돌봄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정에 대한 지혜를 구하고자 조용익 부천시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이어 다양한 돌봄서비스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확인하기도 했다.

방문단 대표 히로유키 교수는 "지역사회를 구성하는 다분야 체계가 함께 움직이는 초고령사회의 돌봄 해법을 부천시에서 보여주고 있다"며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부천을 표준모델로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의료, 요양, 돌봄, 주거 등의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이 전국 시군구를 넘어 해외에도 좋은 참고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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