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패스 브리핑 (11)
GTX-A 노선의 개통을 사흘 앞둔 가운데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이 27일 오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THE 경기패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경민기자

경기도가 30일 개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을 ‘The 경기패스’ 할인노선에 포함한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27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A노선을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The 경기패스의 GTX-A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GTX-A 노선에 대한 30% 환급은 오는 5월 1일 The 경기패스 시행일에 맞춰 추진된다.

GTX-A의 요금은 기본요금 3천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천450원이다.

20·30대 청년은 The 경기패스를 이용할 경우, 수서역∼동탄역을 이동할 때 30% 할인돼 1천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따라서 월평균 40회를 이용하면 매달 5만3천 원이 절약된다. 일반 시민은 20%, 저소득층은 53% 할인율을 적용한다.

5월 1일 본격 시행되는 The 경기패스는 GTX를 비롯해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해주는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또한 연말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이어 GTX-B, GTX-C 노선도 The 경기패스 할인노선에 포함될 예정이다.

도는 The 경기패스 본격 시행 전까지 국토교통부의 ‘K-패스’와 시스템 연동 개발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지역 내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사, 각종 SNS 등을 통해 The 경기패스를 상세히 이해하도록 31개 시군과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다.

김상수 국장은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민의 통행 패턴과 교통 현실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교통비 지원 정책"이라며 "K-패스와 동시에 시행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아울러 서울·인천과 힘을 합쳐 2천600만 명 수도권 시민을 위한 교통비 지원 정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가 수도권 교통국장 실무협의회에서 제안한 수도권 대중교통비 지원 방안 공동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도권에 공통으로 적용이 가능한 정책 발굴에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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