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서구 루원시티 상업3지구 초등학교 개설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박 후보는 27일 인천시청을 찾아 유정복 시장과 면담하고 "서구 루원시티 상업3지구에 학교를 개설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제안서를 정식으로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박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중앙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및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나 루원시티 내 학교 개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현안 해결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이날 제안서 전달 등은 박 후보가 지난 24일 루원시티 주민들과의 좌담회에서 공언한 상업3지구 학교 개설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박 후보에 따르면 현재 서구 가정동에 있는 루원시티 SK 2차 아파트와 대성 베르힐 단지 인근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들은 15차선 도로를 횡단하거나 육교를 건너지 않고서는 통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후보는 "초등학생들이 15차선 도로를 횡단하거나, 육교를 건너지 않고서는 학교에 갈 수 없는 현재의 루원시티 SK2차 아파트와 대성 베르힐 단지 등의 상황을 해결하려면 학교를 신설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대토(代土) 등의 방안은 루원시티에 예정된 랜드마크 타워 건설이라는 사업계획에 차질을 빚을 뿐 아니라, 주민들이 바라는 상황도 아니어서 실효적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등학생을 포함한 루원시티 거주 학생들의 통학 상 안전 및 편의 확보라는 가장 중대한 공익을 최우선시하여 루원시티 상업3지구를 원안대로 학교용지로 재지정되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도 "루원시티 주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오늘 요청한 상업3지구에 학교개설를 개설하고 랜드마크를 원안대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상수 후보는 "루원시티 초등학교 개설 문제 등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협의체나 TF를 만드는 것보다는, 정책 결정권자를 직접 찾아가 담판하고, 필요하면 주민들과 함께 거리로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박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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