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노종면(인천 부평구갑)·박선원(부평을) 후보는 27일 부평구청에서 공동 선대위 출범을 알리고,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부평구는 갑과 을로 선거구가 나뉠 뿐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는 하나의 공간"이라며 "부평에선 갑과 을이 함께 손을 잡고 정체된 부평의 새로운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이를 위한 첫 번째 공약으로 ‘부평의 공간 재구조화’를 주장했다.

경인선 지하화를 통해 단절된 부평경제생활권을 통합하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미세먼지를 감축시켜 부평을 생태문화미래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두 후보는 거점별 고밀도 상업지역과 상부녹지공원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부평 주민의 삶을 높이는 ‘부평 10분 생활권 계획’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평 어느 곳에 거주하던 도보 10분 내로 보육·여가·도서관·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차량 10분 거리에는 병원·쇼핑·관공서·체육시설 등 중대형 편익시설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공약에는 큰 물길이 지나는 휴식 공간을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제3보급단~산곡2동~산곡4동~부평구청에 이르는 약 2.7㎞ 산곡천을 복원하고, 굴포천으로 이어지는 5㎞의 물가 숲길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산곡 2, 3, 4동 주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수변공원도 조성하겠다고 했다.

마지막 공약으로는 ‘3대가 누리는 캠프마켓’이 포함됐다.

두 후보는 "현재 캠프마켓 부지에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예술학교, 어린이 미술관, 생태와 예술 놀이터 등이 어우러지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윤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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