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5675_1711605953730
창단 2년만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경기도대표로 선발된 화성시U18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축구신문

화성시U18(화성)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경기도 대표로 선발됐다.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1차 선발전 우승팀 화성은 28일 광주 초월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전국체전 축구 남고부 최종선발전서 용인축구센터U18 덕영(덕영)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022년 창단한 화성은 이로써 2년만에 전국체전에 도대표로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지난 24일 열린 2024 경기도 꿈나무축구대회를 겸한 2차 선발전서 정상에 오른 덕영은 상승세를 이어가려 했지만 화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화성과 덕영의 경기는 결승전 답게 초반 팽팽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덕영은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민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간뒤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수비진을 내리며 두텁게 한 덕영을 공략하지 못했던 화성은 29분 염도현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상승세를 탄 화성은 후반 40분 염도현이 역전 쐐기골을 터트리며 전국체전 티켓을 획득했다.

화성은 김태영 감독이 중학교 1년때부터 지도한 선수들로 구성된 팀으로 현재 3학년이 창단 멤버로 활동하는 탄탄한 조직력이 장점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학년 선수들로 전국대회 4강 진출 2회,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 1차선발전 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둬 주변에서 올 시즌 기대를 많이 했는데 2월 전국대회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첫 기수 선수들이 전국체전 대표에 선발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중학교때부터 6년을 가르친 선수들이 대부분인 만큼 다른팀에 비해 조직력이 뛰어나는 등 외적인 준비가 잘돼 있어 이번 우승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 최종 선발전에서는 1차 선발전서 정상에 오른 수원 삼성U15가 안주완과 이잎새의 연속골로 박준희가 만회골을 넣은 2차 선발전 우승팀 화성시 U15를 2-1로 물치쳤고, 성남FC12도 초등부서 김민건이 2골을 성공시키며 화성시 U12를 2-1로 제압했다.

특히 최종선발전에는 화성시축구협회가 육성하는 화성시 U18(고등부)을 비롯, U15(중등부), U12(초등부)가 모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고, U18이 전국체전 대표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양평 단월중은 소년체전 여중부 대표선발전서 전반 5분 이선희가 결승골을 터트려 이천 설봉중을 1-0으로 물리쳤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