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27일 이권재 오산시장이 오산역 환승센터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국가자격시험 상설시험장이 설치되는 현장에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시험 상설시험장은 지난해 오산지역 청년들과 만난 치콜데이트에서 취업 준비생들의 필수 자격증인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장이 오산에 없다는 요청으로 설치를 결정했다.

실제 오산지역 청년들은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인근 타 도시로 가서 시험을 봐야 하는 등 애로가 컸다. 이에 시는 청년의 제안을 받아들여 상설시험장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오산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게 됐다.

사진=오산시
사진=오산시

시험장 설치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4월 말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는 6개 종목의 국가자격시험(워드프로세서, 컴퓨터 활용능력, 비서, 무역영어, 한자, 전산회계운용사)이 상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취업역량이 높아지길 바라며 청년층 외에도 이곳을 찾는 수험생들이 시험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시설 설치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 및 1년 미만 단기간 노동 청년에게는 청년 구직역량 강화를 위해 자격증 응시료를 1인당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창균·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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