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선거운동 첫날,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각각 유세전을 본격화하며 ‘명룡대전’의 막이 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오전 7시께 계양역 출근 인사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계양역에서 오가는 주민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현장에서는 바쁜 출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한 시민들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출근 인사를 마무리한 뒤 이 후보는 계양역 앞 유세차에서 연설에 나서 "여러분의 투표가 계양의 내일을 바꾸고, 국민의 삶을 구하고, 우리의 내일을 바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설과 공약발표를 마친 이 후보는 유세차를 타고 계양구 지역을 돌며 집중유세를 펼친 뒤, 중앙선대위 지원 유세를 위해 서울 용산으로 출발했다.

이후 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인천으로 돌아와 민주당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했다. 출정식을 마친 뒤에는 다시 지역구인 계양구로 향했다.

계양구 작전역 앞에 도착한 이 후보의 유세차는 다시 한 번 지역을 순회했다. 이후 저녁 7시께, 이 후보는 계산 4동 일대에서 도보 인사를 진행하며 숨가쁜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원희룡 후보는 이날 종일 계양을 떠나지 않고 지역구에 집중한 유세를 펼쳤다.

원 후보는 이날 아침 선거사무소가 자리잡고 있는 인천1호선 임학역에서 이천수 후원회장과 출근인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오전 원 후보는유세차를 이용하는 대신 요구르트차와 비슷한 모양의 소규모 유세 카트를 타고 ‘무소음 유세’를 펼쳤다. 이날이 3월 고등학교 ‘전국 연합학력평가’ 날임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방해되지 않는 방식으로 유세를 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원 후보는 출근인사 후 인근 노인문화센터와 임학역 상가를 돌며 주민,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계양산 시장을 향했다.

원 후보는 빨간색으로 직접 리폼하고 이름을 붙인 유세 카트 타양(‘타요’+‘계양발전행’)을 타고 계양산 시장을 누비며 주민들을 만났다.

오후에는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유세차에 올라 지역 순회 유세를 진행했다. 원 후보는 유세 차량에서도 마이크는 쓰지 않은 채 "반드시 계양을 변화시키겠다. 한 번만 도와달라"고 큰 목소리로 직접 외치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원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선거캠프 맞은편 임학사거리 소공원에서 원희룡 후보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마무리했다.


박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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