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안산 발전 한 목소리
"투표로 보여달라"호소

민주당 안산 합동출정식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안산갑 후보, 김현 안산을 후보, 박해철 안산병 후보 (왼쪽부터)가 28일 오후 중앙역 인근에서 합동출정식을 갖고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이태호기자

안산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안산갑), 김현(안산을), 박해철(안산병) 후보가 한 자리에 모여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합동 출정식을 가졌다.

28일 오후 4시 30분 중앙역 2번출구 건너편 광장에서 진행된 합동 출정식에서 세 후보들은 정권 심판과 안산 발전이라는 한 목소리를 내며 각자의 화법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합동출정식에는 세 선거캠프의 관계자 및 운동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인 안민석 의원이 지원 유세를 통해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선거구 순으로 진행된 연설에서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양문석 후보는 "먼저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발언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고 "여러 논란으로 주저앉고 싶은 순간마다 따뜻하게 손을 잡아 준 안산시민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타도를 위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김현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양 후보의 말씀을 듣고 ‘괜찮다’라고 하셨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앞으로의 4년을 정권 심판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박해철 후보는 "지금 정권은 정말 한심하고 무능한 정권"이라고 전제하고 "정권 심판과 안산 발전만을 생각하며 당선되는 순간까지 시민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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