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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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인천지역은 후보들의 출정식이 연달아 개최되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원식 계양갑 국민의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 ‘0시’에 맞춰 온라인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며, 선거 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최 후보는 이날 오전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출정식에서 "민주당 정치인들의 무관심과 무능, 부패로 얼룩진 계양은 다시 인천의 중심으로 우뚝 서야 한다"며 "계양에는 이곳 사정을 샅샅이 알고, 계양의 미래 청사진을 설계할 수 있는 저 최원식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를 비롯한 인천 총선 후보들은 이날 이른 시각부터 ‘우중유세’를 이어가며 선거 의지를 다졌다.

이행숙 국민의힘 서구병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검단사거리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난 19년 동안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오로지 검단만을 위해 달려왔다"며 "이번 총선은 검단이 눈부신 도약을 하느냐 아니면 4년을 헤매면서 2류 도시로 전락하느냐를 결정하는 운명의 선거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정승연 연수구갑 국민의힘 후보도 오전 7시 30분 연수구 먼우금사거리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 출정식에는 선거운동원 및 지지자, 연수구민 등 많은 인파가 모였다. 정 후보는 "지난 10년 오늘을 위해 절치부심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오늘 사즉생의 비장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는 각오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도 이날 오후 4시께 부평역 북광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제 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재명(계양구을)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14명의 인천 후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 선대위원회가 한 자리에 모여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4월 10일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고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가하고 나라의 미래를 망친 그 세력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는 날이다"라며 "이번에는 심판하자.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이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구갑에 출마하는 김교흥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이번 4월 10일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바로 세우는 날이자 우리 인천 시민들이 승리하는 날"이라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광장에는 각 캠프 관계자, 지지자, 주민들이 모여 "인천이 바로 대한민국", "4.10 (윤석열)정권 심판의 날", "못살겠다, 심판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후보들에게 호응했다.

박유진·윤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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