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석은 방관자들의 말…서로를 믿고, 다시 승리할 수 있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신촌 유플렉스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신촌 유플렉스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우리는 이겼던 당이고, 이길 수 있는 당"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선거의 주인공인 우리는 달라야 한다. 서로를 믿자. 이길 수 있고, 이겨야 한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그는 "요즘 선거 어렵다는 소리 많이 들으실 거다. 실제로 어렵다"면서도 "몇 석이다, 아니다 몇 석이다, 말이 많다. 그러나 그건 방관자들의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년 전을 생각해 보자. 180석의 거대 여당이 단체장까지 모두 움켜쥐고 있었다. 기울어진 언론 지형에, 선거 3일 전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까지 나왔다. 그래도 우리는 승리했다"며 지난 2022년 대선 승리를 상기시켰다.

한 위원장은 "지금이 그때보다 상황이 어렵나. 지금 우리 후보들이 상대보다 못한가. 그렇지 않다"면서 "저와 여러분의 가슴 속에 그때의 열정과 필승의 의지가 있다면 우리는 다시 승리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그는 "우리의 힘으로, 국민과 함께, 우리의 자랑스러운 조국을 부끄럽게 만드는 범죄자 집단에 승리하자"며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끌고 기적의 정권교체를 이끌었던 우리가 저런 자들에게 질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승리를 향한 이 고난의 여정에 저의 모든 것을 동료들과 국민들께 바치겠다"며 "함께 밖으로 나가자. 나가서, ‘국민만 보고 찍으시라’고 설득하자"고 덧붙였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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