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기동사단 제공
육군 8기동사단 제공

한국군 중대급 기계화보병부대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28일 육군 8기동사단에 따르면 다음달 미국 국립훈련센터(NTC)에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8기동사단 예하 미 NTC 훈련단이 지난 18일부터 경기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과 동두천 캠프 케이시 등에서 사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단은 지난달 중대급 태스크포스(TF)로 발족됐으며 장교와 부사관 10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의 지원을 받아 미군 장비 친숙화 훈련과 도시지역전투, 중·소대 전투지휘 및 전투사격, 전투부상자처치 훈련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번 미 NTC훈련단을 이끄는 박태용 중령은 "동맹국인 미국 현지에서 실전성이 가장 뛰어난 NTC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단단한 팀워크와 전우애를 바탕으로 성과 있는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9일까지 국내 사전 훈련을 마친 이들은 다음 달 17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NTC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한다.

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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