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이하 협회)는 앞으로 5년간 사용할 화훼임시판매장을 설치·운영키로 LH 및 과천시와 협의를 마치고 본격 사업진행에 나섰다.

28일 협회에 따르면 주암지구 임시판매장은 과천화훼유통복합센터 건립기간을 5년 정도로 전망하고, 건립 이전에 화훼농가들이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임시로 마련한 것이다.

규모는 2만6천㎡(약 8천평)으로 과천경마장 후문 쪽인 주암동 물사랑로 일원에 건립되며 과천 주암지구 화훼농가들은 오는 2024년 9월 입주할 예정이다.

따라서, 협회는 오는 30일 오후 4시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임시판매장에 입주할 약 200호 화훼농가들을 대상으로 ‘주암지구 임시판매장 조합설립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 6월 지구계획을 승인, 주암동 일대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이곳에서 수십년간 생업에 종사하던 화훼농가들은 사실상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렇게 위기에 처한 화훼산업 종사자들은 과천시의 협조를 받아 지난 2019년 10월 협회를 설립하고 화훼농가들의 재정착과 생존권이 걸린 '화훼유통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홍천 협회 이사장은 최근 신계용 시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토지분양 시기를 비롯해 방식 및 공모와 관련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은 "민간주도로 화훼종사자들이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도록 협회와 협의를 통해 다양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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