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논현경찰서는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 A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남동구 2곳과 계양구 3곳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는데 A씨는 논현동 행정복지센터에 불법으로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계양구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가는 중인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불법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모두 행정복지센터로, 설치된 카메라는 투표소 방향을 비추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상남도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불법 카메라가 발견된 바 있어 행정안전부는 29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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