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 해체를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5만명이 동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방대책특별위원회 해체는 국회 소관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다뤄지게 됐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공개된 날부터 30일 동안 5만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받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며 심사를 거쳐 채택되면 본회의에 상정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특위가 한의약과 한의사를 악의적이고 맹목적으로 폄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제45대 회장 당선인은 "청원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한해 1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퍼부으며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한의약에 대한 비방과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한특위의 해체는 지극히 당연한 조치"라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국민의 뜻이 확인된 만큼 의협은 스스로 한특위를 즉각 해체해야 마땅하며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한특위 해체라는 준엄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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