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천문학적 이전 비용… 민생부터 챙겨야"

자유통일당은 29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국회 세종시 이전에 대한 반대한다고 밝혔다.

황보승희 자유통일당 공약개발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뜬금없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공약으로 발표했다"며 "한 위원장 개인 생각인지, 어느 모자란 참모의 조언인지는 몰라도 노무현·문재인 세력들과 공조해 대한민국을 망칠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추진 TF가 국회 본회의장과 일부 상임위의 서울 존치를 전제로 추계한 국회 이전 비용은 3조 6100억 원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비용은 최소 4조 6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기 위해 5조 원에 가까운 돈을 허투루 사용할 여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이재명식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전국민 나눠주기나 한동훈식 세종 국회 완전 이전이나 ‘도긴개긴’ 표퓰리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황보 위원장은 "세종시 수도 이전이 분단을 고착화하는 반통일 정책"이라며 "자유통일당은 서울을 통일 한국의 수도로 그 위상을 높이고, 세종시는 IT기술을 집대성한 AI 도시 또는 의약, 인공지능 등의 기술집약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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