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서 267명 탄 여객선 좌초…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

전남 신안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9일 해경에 따르면 오후 8시 17분께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당 여객선은 2만6천546t급으로, 승객 246명,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중 장산도 인근에서 암초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경비정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좌초의 충격으로 5명이 경상을 입은것으로 확인됐지만, 추락 등 추가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침수나 선체 기울임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군은 구조작업을 위해 함정 2천을 지원했다. 승객들은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 중이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순방하던 이재명 대통령은 좌초 사고를 보고받은 뒤, 구조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박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