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2 김포와의 원정 경기서 승리한 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부천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9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2 김포와의 원정 경기서 승리한 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부천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9년만에 2025 시즌 리그 최고성적과 최다승에서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부천은 25일 올 시즌을 결산하는 각종 기록을 정리, 발표했다.

부천은 올 시즌 승점 67(19승10무10패)로 리그 3위에 올랐고, 리그와 코리아컵 대회서 23승(코리아컵 3승)을 거둬 역대 최고성적을 보인 2016년과 같은 수확을 올렸다.

올 시즌 초반 선두권에서 활약했던 부천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20라운드 이후 한번도 4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10월 이후에는 8경기 무패(5승3무)행진을 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부천은 올 시즌 통산 500번째 경기인 30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서 몬타뇨와 바사니의 후반 추가시간 득점으로 무승부를 거뒀고, 33라운드 성남전에서는 상대 자책골로 프로통산 600호골을 기록했다.

득점은 바사니와 박창준의 활약속에 각종 대회에서 70점을 기록하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바사니는 21개의 공격포인트(14득점 7도움)를 기록하며 구단 개인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40개)와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21개) 기록을 세웠다.

박창준은 올 시즌 9득점으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28득점·공동 1위 닐손주니어)에 올랐고, 35라운드 천안전에서는 부천 통산 1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이밖에 몬타뇨는 21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구단의 첫 외국인 선수가 됐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는 구단 유스 출신 남현욱과 이충현이 나란히 프로 데뷔전을 치르면서, 성신을 포함해 구단 최초로 유스 출신 3명이 한 경기에 출전했다.

2023시즌 프로로 콜업된 남현욱은 1천58일의 기다림 끝에 후반 2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곧이어 36분 투입된 이충현은 구단 최연소 출전(만 18세 72일)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이영민 감독은 2021 시즌부터 부천 사령탑에 올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39라운드까지 205 경기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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