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서울등 중부지역에 몰아친 폭우 영향으로 과잉생산으로 폭락현상을 보이던 각종 채소

경기,강원,서울등 중부지역에 몰아친 폭우 영향으로 과잉생산으로 폭락현상을 보이던 각종 채소값이 치솟는 등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2일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폭우가 시작된 지난 30일 이후 각종 채소류의 주요산지인 경기도 북부와 서울 근교지역에서 수확이 거의 되지 않는 바람에 상추와 애호박 등 채소류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수원 농산물도매시장의 도매시세가는 상추 1상자(4㎏ 기준)에 1만9천원(지난주 1만2천원), 애호박은 8천원(5천원), 고구마는 1상자(15㎏ 기준)에 2만2천원(1만3천원) 등이다. 또 시금치는 한 상자에 1만4천원(1만원),열무는 1단에 2천500∼3천원(지난주 800∼1천원), 조선부추는 1단에 8천원(2천6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배추와 무의 경우 아직까지 큰 가격변동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배추와 무의 주요 산지인 경기북부지역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폭우로 작업을 못해 물량이 달릴 것을 감안하면 배추와 무 가격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더욱이 물이 빠지고 채소류를 수확하는데 한달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채소가격은 한달 가량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오명근씨는“농산물이 과잉 생산돼 가격이 폭락했으나 폭우로 작업을 못해 물량부족으로 채소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범기자/kgb@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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