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스포츠 마케팅사 SM1과의 관계를 청산했다. 선수
프로야구 선수협의회가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스포츠 마케팅사 SM1과의 관계를 청산했다. 선수협은 “그동안 부수적인 업무를 도와 준 SM1과 완전히 손을 끊고 앞으로 선수들 자발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선수협은 감사인 박충식(해태)이 총무 및 섭외담당을 겸직하도록 결정했다. 선수협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강병규는 “SM1 직원들은 그동안 밤을 새워 가며 선수들을 도왔는데 KBO가 워낙 강경하게 이들과의 관계 청산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갈라섰다”고 말했다.그러나 선수협은 권시형(새천년 민주당 정책전문위원) 자문위원과는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병규는 “권시형 위원은 선수들이 원한다면 물러나겠다고 말했지만 우리에겐 필요한 사람이다”면서 “선수협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계속 자문을 받을 생각이다”고 설명했다.선수협 대표자들은 또 회원들의 성금을 모아 사무실 임대 자금을 마련키로 했고 시민단체와 적극적인 연계를 맺어 향후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