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프로축구 2부 리그에 진출하는 수원FC와 고양Hi FC가 드래프트를 통해 신인선수를 영입하며 팀 전력을 보강했다.

수원FC는 1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3년도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손시헌(숭실대)과 김용한(수원대), 권용현(천안시청), 이정헌(조선대), 김동건(단국대), 최범용(상지대) 등 모두 6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중앙수비수 손시헌은 뛰어난 신체조건(187cm, 86kg)을 바탕으로 공중 볼 장악능력과 대인마크가 뛰어나며 미드필드 김용한은 패스능력과 드리블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또한 수비수 이정헌과 U-14~16세 대표를 경험한 김동건, 수원(우만초~연무중~삼일공고) 출신의 최범용도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고양Hi FC는 골키퍼 여명용(부산교통공사)·황희훈(국민은행), 포워드 진창수(수원시청)·유만기(수원시청), 미드필드 김상균(동신대) 등 모두 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고양Hi FC는 내년 1월 남미전지훈련을 통해 3명의 용병 등 10명의 선수를 더 보강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열린 신규창단구단 우선지명 드래프트에서 10명의 선수를 우선 영입한 안양FC는 이날 미드필드 이으뜸(용인대)등 7명을 추가 영입했고, 8명의 선수를 우선 지명한 부천FC는 주일태(수원대) 등 17명의 선수를 추가 지명했다.

한편 1부 리그 수원삼성은 영남대의 수비수 조철인과 김대경(숭실대)등 2명을, 성남일화는 미드필드 정선호(울산현대미포조선)와 김지웅(광운대), 조준희(선문대), 전민관(고려대)등 4명을, 인천유나이티드는 이대명(홍익대), 김경민(연세대), 윤평국(인천대), 전형섭(성균관대) 등 4명을 각각 지명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선수로 첫 발을 내딛는 1, 2부 팀 신인선수 전원은 오는 13일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열리는 워크샵에서 SNS 활용 및 미디어 응대, K리그 주요 제도와 규정 등의 교육을 받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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