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의 새해가 밝았다. 뱀에 관한 인식은 양면적이지만 우리 민속신앙에서 뱀은 불사와 재생,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뱀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뱀띠생들의 성격, 직업, 건강 등을 살짝 들여다 보자.

▶뱀띠의 성격

뱀띠는 천복을 타고나 다른 띠에 비해 잘사는 사람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마음이 너그럽고 온화한 천성이며 인내력도 강해 한번 시도한 일은 끝장을 내는 성격이다. 또 겉보기와 다르게 쾌활하고 우머스러운 면이 있다. 어떤 장애물이라도 건너갈 수 있는 유연함과 냉혹해 보이지만 필요에 의한 싸움만을 하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번 믿으면 맹목적으로 믿어버리는 성격이고 허영심이 많고 신경질적인 면도 있어서 이런점은 조심해야 한다. 또 뱀띠 중에는 인물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데 여성의 경우 아름답고 멋을 좋아해 공연히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뱀띠생에게 어울리는 직업

두뇌가 명석하고 숨은 재주가 많은 뱀띠생은 언변이 탁월해 정치 지도자, 언론인, 철학자, 종교가, 문화사업가, 기획자로 대성할 요지가 많다. 또 고위 공직자나 교수 등 학자로서 성공할 가능성도 놓다. 또 즉흥적인 성향이 강하고 사랑을 받는 다는 특징을 가져 연예인이라는 직업적 특성과도 잘 어울린다.

▶뱀띠 유명인은

세계적인 뱀띠 유명인으로는 간디, 톨스토이, 피카소, 링컨 등이 있다. 우리나라 정계, 경제계, 문화·예술계, 체육계에도 뱀띠에 태어난 인사들이 많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도 뱀띠해에 태어났다. 또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도 뱀띠생이다. 스포츠쪽에는 뱀티 스타가 유독 많다.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 주역인 구자철과 기성용부터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던 이영표와 김남일은 모두 뱀띠생이다. ‘마린보이’ 박태환과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스타 모태범, 이상화도 뱀띠생이고 지난해 야구신인왕을 차지한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도 뱀띠생이다. 연예계에도 눈에 띄는 뱀띠 스타들이 많다. 전인화, 김상중, 조민수, 김희선, 싸이, 원빈, 소지섭 등 톱스타들이 줄줄이 포진해있다. 아이돌 대표 스타로는 소녀시대의 유리, 태연, 제시카와 원더걸스의 선예, 예은과 씨엔블루의 정용화, 2AM의 조권 등이 있다.

▶뱀띠생의 건강관리법

뱀띠는 체질적으로 건강한 편은 아니다. 특히 신경과민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기 쉽다. 자존심이 세고 끈기가 많아 무리하게 일을 해 병을 얻기도 한다. 또 계절 변화에 따라 체력이 약해지기 쉬우니 조심해야 하며 불규칙한 식생활로 큰 병이 생길 우려가 있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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