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부실시공과 관내 영세 업체 도산 등의 원인으로 지적된 하도급 부조리와의 전면전에 나섰다.

시는 불공정 하도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가 하도급과 대금 미지급, 임금 체불 등 하도급 부조리 근절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위해 시청 기획감사실에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또 건설공사 불공정 하도급 행위에 따른 부실공사 등의 문제점을 해결키 위해 하도급 직불제와 표준계약서 사용, 주 계약자 공동도급제 등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원 도급자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 대금 지급 지연 또는 설계 변경 미반영 및 하자보수 책임 전가 등의 부당한 요구할 경우, 시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로 지체없이 신고해 줄 것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오세창 시장은 “하도급 부조리를 뿌리뽑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도급 관련 부조리 발생시 ‘하도급 부조리 신고센터(860-2071)나 동두천시 홈페이지(www.ddc21.net) 등으로 접수·신고하면 된다.

송진의기자/sju041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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