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보직 변경 신청

비 보직 변경 신청 “전방서 근무하겠다”…안되는 줄 알면서 ‘언론플레이?’

복무규율 위반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수 비(정지훈·31)가 최근 보직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일간스포츠는 비의 최측근을 통해 비가 국방부에 면담을 신청해 전방부대에서 군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측근은 “비가 처음부터 연예사병으로 복무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군복무 초반 5개월을 조교로 근무했지만, 연예사병으로 차출이 됐다”면서 “본인의 뜻과 다른 결정이었지만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는데 최근 연예사병 특혜논란에 시달리며 마음 고생이 무척 심했다”고 비의 현재 상황을 대신 전했다.

하지만 국방부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잘라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소속부대 대대장과 통화한 결과 비가 보직 변경을 신청한 사실조차 없다”며 “병사가 보직 변경을 신청한다고 해서 근무 부대를 바꿔주는 절차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비의 보직변경은 근무의 형평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불가능한 일”이라며 “면담 과정에서 보직변경 이야기가 나왔을 수 있지만 비의 심경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비 보직변경 신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 보직변경 신청까지 한 걸 보니 마음 고생이 무척 심했나 보네요”, “비 보직변경 신청, 혼자만 그런 것도 아니고 연예사병 전체의 문제인데 ‘독박’쓰는 건 아닌지...”, “비 보직변경 신청, 안되는 줄 알면서 언론플레이 한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는 군복무 중 공무와 관련한 외출을 나가 교제 중인 배우 김태희를 사적으로 만나는 등 군복무 규율 위반으로 지난 8일 소속 부대에서 7일 간의 근신 처분을 받았다. 비는 오는 7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비 보직변경 신청)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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