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부용천에 10∼40㎝ 크기 잉어 등 물고기 200여 마리가 죽은 채 떠올랐다. 시(市)는 갑자기 기온이 상승하며 산소가 부족,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질검사를 할 방침이다.<연합>

의정부시 신곡동 부용천에서 9~10일 잉어 등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당해 의정부시가 조사에 나섰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부터 신곡동 홈플러스 앞 부용천 100여m 구간에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기 시작, 이날 오전 9시까지 10~40㎝ 크기 잉어 등 물고기 200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용천에서 기름띠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는 갈수기에 비가 오지 않은 데다 9일 기온이 갑자기 상승, 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떼죽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수질검사를 벌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어제 기온이 크게 오르며 저항력이 떨어진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죽은 물고기를 수거한 뒤 원인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주현기자/atia@joongboo.com

박재구기자/par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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