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25일 ‘제1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을 개최한다.

사이코시네마 인천은 한 달에 한 작품을 선정, 영화프로그래머 김정욱 영화공간주안 관장과 홍상의 홍 정신과 원장이 함께 정신분석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영화의 깊이와 의미를 나누는 시간으로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제1회 사이코시네마 인천의 상영작은 ‘소년, 소녀를 만나다’로 프랑스 영화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프랑스 대표 감독 레오스 카락스의 신작 ‘홀리 모터스’이다.

13년 만에 선보인 장편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칸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유수영화제에서 연이은 수상이 이어져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홀리 모터스는 리무진을 타고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며 하루 아홉 번의 변신을 하는 오스카의 하루를 그린 영화로, 레오스 카락스의 페르소나인 배우 드니 라방이 오스카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공간주안 관계자는 “사이코시네마 인천을 통해 기존에 어렵게만 느꼈던 예술영화와 관객들의 거리를 좁혀 갈 예정”이라며 “예술영화를 새롭고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시선을 관객에게 제공해 영화의 재미와 감동, 그리고 의미를 전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사이코시네마 인천의 관람료는 2천원이다.

공영근기자/syyk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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