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44] 새누리 경기도 '체육관 경선' 일정 잠정결정

6·4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도지사와 시장·군수 11명 후보를 뽑는 경선(현장 투표) 일정이 오는 29일로 잠정 결정됐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20일 “진도 여객선 침몰 사태로 인해 중앙당이 다음달 2일로 경선 일정을 순연시키기로 결정했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 경선을 위탁하기 위해서는 오는 30일 이전에는 반드시 현장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29일로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선 일정을 조정하는 데 도지사 후보들이 합의했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도 통보했다”면서 “내일(21일) 중앙당의 재가를 받아 경선 일정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도당은 시장·군수 후보를 선출하는 현장 투표도 오는 29일 경기도지사 경선과 함께 실시키로 했다.

또 다른 새누리당 도당 관계자는 “시장·군수 경선 현장 투표의 경우 처음부터 경기도지사 경선과 함게 치르기로 했기 때문에 29일 동시에 실시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경선 결과는 29일 밤 늦게 또는 30일 오전중에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현장 투표함을 도당으로 옮겨 개표한 뒤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현장 투표 일정이 앞당겨짐에 따라 도지사 및 시장·군수 후보를 선출에 활용되는 여론조사는 오는 25~28일 사이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도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경기지사와 시장·군수 11곳은 여론조사(50%)+현장투표(50%), 시장·군수 15곳은 100%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키로 한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 소속 경선 후보들은 모든 토론회 및 설명회 일정을 취소하고, 선거활동도 일체 중단한 상태다.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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