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음식만을 파는 곳이 아닌 음식에 문화를 접목해 고객에게 편안함을 드리고 싶어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1033―4번지에 있는 (주)정성담의 명가원설농탕은 24시간 연중무휴로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 ‘명가원설농탕’ 브랜드명만 공유하고 메뉴개발, 식자재 선별·제조 등을 직접 관리해 음식에 대한 신뢰성을 높였다.

이 결과 경기도내 12만여개가 넘는 음식점 중에서 145개만 지정된 ‘경기도으뜸음식점’으로 선정됐고, 음식경연 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맛을 인정받았다.

한 해의 농사가 잘 되도록 임금께서 친히 제사를 올리고 잡은 소를 끓여 탕을 만들어 근처의 백성들과 나눠 먹었던 유래를 가진 설농탕은 비슷한 듯하지만 재료의 배합과 끓이는 방법에 따라 음식점마다 그 맛이 천차만별이다. 대형 가마솥에서 고아 부드럽고 진한 사골국을 만든 다음 양지를 넣고 조리한 이곳 설농탕은 고소하고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장수설농탕’은 성장기 청소년이나 환자가 회복할 때 보양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엄선한 고기(양지·도가니·머리고기)는 물론 인삼, 대추, 은행 등을 넣어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인다. 그 위에 직접 재배해 매일 공수한 팽이버섯을 넣어 신선함을 더한다.

여기에 ‘매운갈비찜’을 추가하면 금상첨화다. 이곳 갈비찜은 엄선한 갈비를 직접 가공·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할뿐 아니라 몸에 좋은 야채, 버섯, 밤, 은행, 대추 등이 어우러져 풍미를 더한다. 또 매운 맛에 긴장한 혀를 진정시켜 주기 위해 거제도 자연산 유자소스 샐러드를 곁들여 제공한다.

더 특별한 맛을 원한다면 ‘매운해물갈비찜’도 좋다. 매운갈비찜에 신선한 낙지, 전복,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을 듬뿍 넣어서 부드럽고 시원한 맛일 일품이다. 2011년 안양시 맛자랑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정도로 맛을 인정받았다.

특히 요즘 같은 무더위 여름철에는 (주)정성담의 독자적인 메뉴인 ‘오·코냉면’이 인기다.

직접 만든 비법으로 버무려 새콤달콤한 코다리와 찹쌀·신선한 야채로 속을 채운 오징어 순대의 조합은 상상 그 이상이다. 여기에 직접 뽑아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이 잘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고 있다.

다른 맛을 즐기고 싶을 때는 ‘영양갈비탕’도 좋다. 엄선한 갈비에 녹각, 대추, 밤, 인삼 등을 가미한 국물은 칼칼하고 시원해 설농탕과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또한 고기에 이 집 특유의 소스를 곁들이면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에 혀가 황홀해진다.

여기에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깍뚜기는 국내산 재료로, 화학조미료는 최소화했다. 또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들어 숙성시킨 물김치가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다른 설농탕집에서 볼수 없는 피클도 유명하다. 매운 것을 못드시는 어르신들이나 건강관리들을 위해 직접 개발했다. 소금 하나도 2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을 사용하는 주인장의 고집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한편 이곳은 365일 24시간 운영으로 포장도 가능해 편리하다. 세 끼 식사때뿐 아니라 한밤중 야식이 먹고 싶거나 속이 허할때 등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1033―4

전화 : 384-5335

정현·최남춘기자/baikal@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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