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박성희가 KGC인삼공사 유미라(오른쪽), 장영은의 블로킹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흥국생명 세트 스코어 3대0 승. 연합뉴스

프로배구 인천흥국생명이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미희 감독 체제’로 첫 공식전에 나선 흥국생명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3-0(25-16 25-16 25-21)으로 완파했다.

프로배구 사상 두 번째 여성 사령탑인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이던 흥국생명을 이끌고 이날 한층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여 기대감을 키웠다.

흥국생명은 이틀 전 먼저 KGC인삼공사를 꺾은 수원현대건설과 함께 나란히 1승씩을 거둬 준결승 진출을 확정,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박 감독이 주전 라이트로 점찍은 정시영은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적생 김수지가 중앙에서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 팀의 약점이던 높이를 완벽히 보완했다.

이밖에 수원한국전력은 앞서 열린 남자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LIG손해보험에 1-3(25-23 20-25 19-25 17-25)으로 역전패 하며 2연패에 빠졌다.

반면 1차전에서 인천대한항공을 제압한 LIG손해보험은 네 팀이 겨루는 조별리그에서 2승 고지에 선착, 준결승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전춘식·김범수기자/jcs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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