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장고 선수단이 28일 강원 동해 웰빙스포츠타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한국 중고하키연맹회장기 전국하키대회 여자고등부에서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장고>

수원태장고가 제15회 한국 중고하키연맹회장기 전국하키대회 여자고등부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태장고는 28일 강원 동해 웰빙스포츠타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에서 이지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송곡여고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태장고는 지난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지난 4월 열린 협회장기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태장고는 송곡여고와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기며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15분 페널티 코너에서 이지현이 짜릿한 결승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승리했다.

태장고의 수문장 장해리는 여고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송예림은 득점상(5득점)을, 강현영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인천계산고는 남고부 결승에서 제천고와 전후반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페널티 슛아웃(승부치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편 수원매원중은 여중부 결승에서 의림여중에 1-2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고창석 태장고 감독은 “대회기간 날씨가 너무 더워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 속에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더욱더 훈련에 매진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완식기자/hw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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