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 UPR 마이클 실버 사장과 면담

   
 

K-water(수자원공사)는 세계 최대 테마파크 운영사인 미국 UPR(Universal Parks & Resorts)사가 화성 송산 그린시티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을 포기하지 않았고, 다양한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UPR은 롯데그룹과 함께 화성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을 추진해온 회사다. 정부는 최근 롯데그룹이 투자의향이 없다고 보고 국제 테마파크를 조성할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로 한 바 있다.

K-water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3일(현지시각) 최계운 사장이 미국 현지에서 UPR사의 마이클 실버 사장과 면담했다면서 “UPR사는 한국진출을 포기한 적이 없고 투자여건이 조성되면 언제든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버 사장은 테마파크외에도 CATV, 영화배급 등에서도 한국은 전략적 투자 가치가 있기 때문에 지분 출자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아시아의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를 위해 K-팝, K-드라마 등 한류 컨텐츠와 세계 최고 수준의 워터파크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K-water는 전했다.

K-water는 “실버 사장은 교통망 등 기반시설이 테마파크 오픈 전 완료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면서 “이번 면담을 계기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만구기자/prime@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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