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2017 FIFA U-20 월드컵 경기도 수원 유치 추진위원회가 14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경기장 대연회장에서 발대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선기자

수원시가 2017 FIFA U-20 월드컵 유치 및 중심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시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연회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정철수 서울대 체육학과 교수 등 36명의 추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고, 유치홍보 동영상 상영에 이어 김영석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의 대회 유치 관련 브리핑이 이어 졌다.

이날 염태영 시장과 함께 정철수 교수는 추진위원장에 선임됐고, 김호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전익기 경희대 체육대학장은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또 유흥주 인하대 체육학과 교수는 대외협력 분과위원장에, 최봉근 수원시생활체육회장은 시민참여 분과위원장에, 오창원 중부일보 문화체육부국장은 미디어홍보 분과위원장에 각각 선임됐다.

이밖에 추진위원들은 향후 활동 및 유치방안 등을 논의하는 한편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대회 유치를 위한 협력을 결의했다.

김호 부위원장은 “축구의 메카 수원을 상징할 수 있는 인적인프라를 확보해 적극 홍보에 나서야 한다”며 “또한 경기장 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해 국제축구연맹이 만족할 수 있는 시설구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은 K리그 클래식의 수원삼성과 챌린지의 수원FC, 수원시설관리공단 여자축구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100억원의 예산을 축구에 투자하는 축구도시이다”며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 유치와 중심도시 선정을 통해 스포츠 메카 수원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추진위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 유치 추진위원회는 축구 등 단위대회를 통한 수원유치를 홍보하고 대한축구협회와 협조체제 및 중앙부처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홍완식기자/hw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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