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아 별세

김진아, 20일 미국 하와이 저택서 별세 “그동안 지병으로…”

배우 김진아가 향년 50세로 별세했다.

21일 한 매체는 김진아 측근의 말을 인용해 “20일 새벽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소천했다”고 보도했다.

김진아의 가족들은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마친 뒤 이달 중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진아는 올해 4월 방송을 통해 연예계 복귀에 대한 바람을 내비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진아의 친동생인 배우 김진근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말 김진근 정애연 부부가 누나 김진아가 몸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에 검토 중인 차기작도 고사하고 하와이로 건너갔다”며 “암 말기 판정을 받은 김진아는 병원에서 올해 말까지라고 했지만, 합병증 때문에 너무 급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김진아는  2010년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불치병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진아는 “어느 날부터 몸이 붓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병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 “몸이 너무 부어 성형수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부었다. 결혼반지의 사이즈를 늘려야 했고 힘들어서 정신과를 찾았다. 수면제를 처방받았지만 스스로 이기고 싶어 먹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원로배우 김진규와 김보애 사이에서 태어난 김진아는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개성시대’, ‘명성황후’, ‘욕망의 바다’, 영화 ‘못된 사랑’, ‘하녀’ 등에 출연, 1980년대 섹시 스타로 활약했다.

고인은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 후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 중이었다.

김진아의 별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진아 별세, 투병중인 줄 몰랐네”, “김진아 별세, 명복을 빕니다”, “김진아 별세, 하늘에서는 건강하세요”, “김진아 별세, 암 말기 판정 받았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김진아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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