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초연 이후 15년째 연속 2만여회 공연되며 누적 관객 350만명을 돌파한 국민연극, ‘라이어’ 1탄이 다음달 24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영국의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인 레이 쿠니의 대표작으로 기막힌 거짓말을 통해 속고 속이는 인간사를 통쾌하게 풀어냈다.

줄거리는 평범한 택시기사인 ‘존 스미스’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2명의 부인 ‘메리’와 ‘바바라’를 두고 철저한 이중생활을 하는 내용이다. 그는 이중생활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것이 점차 커져 종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거짓말을 하는 인물과 그것에 반응하는 상대역들의 재치와 반전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빠른 전개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극중 상황에 몰입하게 만든다.

더불어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단순한 코미디극을 뛰어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여준다.

희곡 자체가 가진 탄탄한 구성과 상황, 코미디 장르에 걸맞는 빠른 전개로 15년째 2만여회에 걸쳐 꾸준히 공연되며 누적 관객 3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한국 연극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러 연극이다.

아울러 이문식, 안내상, 정재영, 이종혁,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을 다수 배출해낸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문의 1577-7766.

이복진기자/bo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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