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 대표팀의 유니폼이 '스포츠 성(性) 상품화'라는 거센 비난을 받으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 대표팀은 지난주 이탈리아에서 열린 '투스카니 투어' 경주대회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였다.

문제는 유니폼이 밝은 빨간색과 노란색을 바탕으로 배꼽 밑에서 허벅지 상단까지를 살구색(살색)으로 처리해 마치 벗은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는 것.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시의 후원으로 제작된 이 논란의 유니폼은 몸에 밀착되는 사이클 유니폼의 특성이 더해져 보는 이들을 더욱 민망하게 했다.

이에 국제사이클연맹 브라이언 쿡손 회장은 15일 성명을 내고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 대표팀이 착용한 유니폼은 품위 기준에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낯뜨거운 것"이라고 질책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telegraph)등 주요 외신은 이날 일제히 콜롬비아 사이클팀의 유니폼을 두고 "역대 최악의 유니폼"이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인터넷뉴스부

사진=트위터 @OlympicSta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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