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북전단 원점 초토화 위협

대북전단 원점 초토화 위협, "전쟁도발 행위...결코 경고로 그치지 않을 것"

대북전단 원점 초토화 위협

북한 매체들이 21일 오전 실시된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일명 삐라) 띄우기 행사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으며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위협 수위도 도발 원점, 즉시 초토화 등으로 한층 높아져 군 당국도 대북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우리는 전단 살포 행위를 전쟁 도발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며 "그것은 결코 경고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대북전단 20만 장을 살포했다. 대형풍선에 매달아 북측으로 날려보낸 전단에는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북한은 탈북자 단체의 이런 행동은 남한 정부의 비호 아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는 민간단체의 자율적 행동으로 막을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남북 고위급접촉의 선행조건 중에 하나로 내세웠다. 북한이 민감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대북전단 살포가 계속되고 있어 향후 북한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대북전단 원점 초토화 위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북전단 원점 초토화 위협, 서로서로 자극하지 말았으면.." "대북전단 원점 초토화 위협, 삐라가 겁이 나긴 나나보네" "대북전단 원점 초토화 위협, 자기 체제에 저렇게 자신이 없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기자/

사진= 연합뉴스 tv 방송화면 캡쳐(대북전단 원점 초토화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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