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부천부시장

고향 앞으로 금의환향했다.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행정고시(36회) 출신의 정통 관료다. 행정력은 검증됐고, 정무감각도 갖췄다는 평이다. 안행부에서는 조직, 인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경기도에 뼈를 묻겠다며 고향인 부천이 있는 경기도를 선택했다. 하지만 전입과 동시에 장기교육을 다녀왔고, 환경국장을 맡는 등 설움을 겪기도 했다. 서울대 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1년생.

류광열 환경국장

좀처럼 관운이 열리지 않는다. 부서 2인자에 해당하는 경제기획관을 연거푸 두 차례 지내는 진기록도 남겼다. 국(局)을 경영하게 됐지만, 능력을 발휘하기에는 운동장이 좁다는 평이다. 활동적인 성품으로 부하직원의 애로사항을 잘 체크하는 등 소통능력이 뛰어나다. 기획능력과 판단력은 번뜩이지만, 정무 감각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생

오후석 안전기획관

소방공무원의 직접 지휘를 받는 첫번째 행정공무원이 됐다. 한시적이지만 행정고시(38회) 출신이 소방간부 직속에서 일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른바 ‘FM공무원’으로 불리며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다. 성품이 소탈한 편이어서 선후배 관계가 원만하다. 워싱턴주립대학에서 지방행정 석사를 받은 ‘미국파’다. 과천부시장 등을 지냈다. 1967년생.

김건중 교통국장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공직 선·후배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선 굵은 행정을 하는 탓에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교통정책과장을 지낸 경력이 있어 교통분야 적임자라는 평이다. 팔달수질개선본부장, 문화산업과장 등을 지냈다. 1958년생

김한섭 수자원본부장

공직 말년에 관운(官運)이 열린 케이스. 1년 사이에 영전에 이은 승진이다. 적극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일처리로 정평이 나있다. 행정력은 뛰어나지 않지만 친화력이 좋아 선·후배 공무원들과의 관계가 원만하다. 일 요코하마대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받았다. 연천부군수, 총무과장 등을 지냈다. 1957년생.

연제찬 연천부군수

조용하지만 배짱있는 스타일이다. 불평불만없이 묵묵히 일한 보상을 받았다는 평가다. 선 굵은 행정을 하는 탓에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지난 인사 때부터 승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관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단박에 영전하면서 징크스를 깨끗이 씻어냈다. 미 캘리포니아대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5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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