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경기도 퇴직공무원 38명이 도 산하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강창일(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낸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10년 3명, 2011년 6명, 2012년 13명, 2013년 10명, 2014년 6명 등 지난 5년 동안 모두 38명이 퇴직한 뒤 산하기관에 들어갔다.

 기관별로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복지재단·경기과학기술진흥원·경기영어마을 각 4명, 경기콘텐츠진흥원·한국도자재단·경기평택항만공사·경기농림진흥재단·경기테크노파크각 3명 등이다.

 또 한국나노기술원에 2명이, 킨텍스·경기평생교육진흥원·경기문화재단·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에 1명씩 각각 이동했다.

 26개 산하기관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개 기관에 퇴직공무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영어마을, 한국도자재단 등은 퇴직공무원이 대표직을 맡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재취업하는 대다수 공무원이 인사 적체로 명예퇴직하는 경우"라며"경기도와 산하기관의 업무 협조에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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