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2014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세계경제의 저성장을 구조개혁과 수요진작을 통해 탈출해야 한다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새 경제팀 출범이후 100일간의 경제정책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정책방향과 추진과제 설정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일부터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경제팀 출범 100일,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새 경제팀이 경제정책 방향과 과제를 잘 설정했으며, 이를 통한 가시적 효과가 내년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새 경제팀의 행보가 중소기업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7%로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한 비율 41.3%보다 17.4%p 높았다.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 현장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정책 방향 및 추진과제를 잘 설정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3%로 그렇지 않다(31.7%)보다 36.6%p 높게 조사됐다.

새 경제팀의 정책 목적달성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내수 활성화 과제’는 소비심리 회복(35.3%), 확장적 거시정책 추진(26%) 등이었다.

경제 혁신과제로는 규제개혁(49%), 경제민주화 지속추진(23%) 순이었으며, 민생안정 과제로는 소상공인 지원(44.9%),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25.7%) 등이 꼽혔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80%)은 새 경제팀이 경제정책을 잘 이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 중 7곳은 확장적 경제정책 추진으로 경기회복과 같은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회복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에 부응해 경기회복 정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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