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6일 뉴힐탑호텔에서 건전한 유흥문화 조성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명품건전클럽' 현판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월부터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K-POP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외국여행에서의 피로감을 음악과 춤으로 풀 수 있는 건전한 클럽 조성을 논의해왔다. 

구는 성매매 알선이나 풍기문란 행위가 없는 지역 내 클럽형 유흥업소 중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10개 업소를 추천받아 내년 2월까지 명품건전클럽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업소는 청담동 디엘루이와 더엔서, 신사동의 신드롬, 삼성동의 뱅가드, 역삼동의 디에이홀과 베이스, 논현동의 옥타곤·아레나·큐빅·줄리아나다.

구는 이들 업소를 관광 가이드북에 등재하고 홍보해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퇴폐업소에 대해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겠지만 명품건전클럽으로 운영하면 시설비와 홍보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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