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위안부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시청 본관에서 ‘올바르게 행하기’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다음달 한 달간 갖는다.

김포시 전시회는 위안부 소녀상을 지켜 유명해진 자매도시 미국 글렌데일시에서 열렸던 위안부의 날 기념행사시 진행된 전시작품을 한국에서도 보여 준다는데 의미가 있다.

전시작품으로는 못다 핀 위안부 소녀들의 모습을 먹과 천을 소재로 해 형상화한 윤형선 작가 작품과, 지금도 외롭게 싸우고 있는 생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숭고한 정신을 꽃을 통해 표현한 강준영 작가 작품 등 총 30점이 전시된다.

이 기간동안 위안부 소녀상과 공원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모습, 현실과 현장의 모습을 소재로 작업한 한소현 작가의 작품을 비롯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로잉 작가 김정기가 글렌데일 소녀상 앞에서 4시간동안 작업한 영상도 함께 전시된다.

이성구 시 행정지원과장은 “언어가 아닌 예술작품을 통해 위안부와 여성의 인권문제를 전달하고 자본기획전을 마련했으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역사 속에서 계속 고통당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바라봐 주길 바라고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 맞서고 있는 우리 자매결연도시 글렌데일시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여종승기자/yjs101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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