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에 대한 제안 및 건의사항 등 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 희망데이트'가 열리고 있다. 처음 열린 '시민 희망데이트'는 비정기적으로 유 시장이 주재하던 '시민과의 대화'를 정례화해 매월 1회 넷째주 목요일에 운영된다. <사진=인천시청>

유정복 인천시장 재산이 지난 1년새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산하 공직 유관 단체장, 군·구의원의 평균 재산은 전년대비 4.1% 감소한 7억5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인천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인천지역 재산공개대상 공직자 173명에 대한 2015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유정복 시장 등록재산은 지난해 10억1천929만8천원에서 2억735만7천원 줄어든 8억1천194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지사 중 15위로 박원순 서울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다음으로 재산이 적었다. 유 시장 측은 김포시에 있던 본인 명의 아파트를 처분해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은 17개 시·도 의회 의장 중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 의장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8억6천만원 줄은 3억2천459만원을 신고했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은 전년보다 858만원이 줄어든 1천780여만원을 신고해 17개 시·도 교육감 중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에 이어 재산이 가장 적었다.

반면, 김홍섭 중구청장은 한해동안 재산이 41억 이상 줄었음에도 인천 공직자 중 최고 재산보유자로 꼽혔다. 김 구청장 재산은 185억6천여만원으로 정부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1천825명 중 3번째로 많았다.

기초단체장 재산은 김홍섭 중구청장에 이어 장석현 남동구청장 43억4천152만원, 이상복 강화군수 11억9천613만원, 홍미영 부평구청장 11억5천758만원, 이재호 연수구청장 10억5천363만원, 박형우 계양구청장 8억1천211만원, 강범석 서구청장 6억9천122만원, 박우섭 남구청장 5억6천072만원, 이흥수 동구청장 4억3천288만원, 조윤길 옹진군수 2억8천560만원 등의 순이다.

시의원 가운데 10억원 넘는 자산가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정창일(52억1천여만원), 이영환(38억6천여만원), 황인성(37억1천여만원), 최석정(25억7천여만원), 안영수(20억9천여만원), 최용덕(16억1193만원), 오흥철(14억7천여만원), 임정빈(13억3천여만원), 구재용(13억2천여만원), 박병만(12억8천여만원), 공병건(10억8천여만원) 순이다.

인천시공직자윤리위가 발표한 인천공직자 재산공개대상자 123명 중 최고 재산 보유자는 61억여원을 보유한 김상룡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이었으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2억1천만원이 증가한 김자선 강화군의원,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공직자는 21억원이 감소한 이한형 남구의원으로 조사됐다.

라다솜기자/radaso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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