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이날 오후 4시15분께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여동생 B(25)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집 화장실에서는 목 부위가 훼손된 B씨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 아버지의 요청을 받고 집을 방문했다가 숨져 있던 B씨를 발견한 지인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범행 후 도피한 A씨는 아버지의 권유를 받아 경찰서에 자수하러 가다가 오후 6시30분께 경찰서 인근 도로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B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A씨가 왜 여동생을 살해했는지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다는 정황이 확보돼 가족 등 주변인 조사를 비롯한 정확한 범죄 경위 등을 조사할 계쇡이다"고 말했다. 김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