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지니어링 글로벌 기업
일학습병행제·해외교육도 추진

▲ 디피코의 의료기기 라인 전동 스쿠터와 휠체어 ‘휴모빌’의 모습. 디피코는 2016년 10월 중급형 전동 스쿠터를 만들었고 지난해 4월 전동휠체어는 시제작을 완료한 후 같은해 8월 양산이 시작했다. 사진=디피코
1998년 7월에 설립된 디피코(DPECO)는 자동차산업과 제조업 엔지니어링의 세계화를 실현하고 있다. 2007년 500만불, 2011년 1천만 불, 2016년 2천만불의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매해 상승세다. 디피코를 이끌고있는 송신근 대표는 2012년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로 위촉된 데 이어 이듬해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숙련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중소기업 유공자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그의 디피코는 디피코 아시아, 디피코 차이나, NCT 디피코, 디피코 제펜으로 나눠 해외 각 국의 업무를 분산 담당하고 있다. 디피코는 자동차 디자인과 모델제작, 제품 및 부품설계, 시험평가, 시작차량 제작 등의 자동차 엔지니어링과 용접 지그·장치설계 및 제조, 의료기기 설계 및 제조, 리니어모터 적용설비 설계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한다. 국내 제조업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 중동, 호주의 자동차회사에 대해 생산기술과 자동차 R&D 부문 신기술을 지원하고 공장 혁신활동 전반에 관한 엔지니어링과 컨설팅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VR기반 통합서비스로 장점 UP=디피코의 자동차엔지니어링은 가상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상품성과 안전, 성능, 품질, 개발기간 및 수익성을 고려한다. 차량 개발 초기단계부터 관련 부문 전문가들이 전원 참여해 철저한 디자인과 개발업무를 수행한다. 엔지니어링은 설계 및 CAE, 시작차량 제작 및 검토-생산 공정 엔지니어링-프레스 및 공정 시뮬레이션-벤치마킹 및 시험평가-설비계획 및 용접지그, 검사구 설계 및 제작-품질개선 및 협력업체 육성-교육 및 훈련의 단계를 거치며 통합서비스로 이루어진다.

특히, 디피코는 실제 금형, 설비, 생산공정 및 부품이 설계나 제조되기 전에 디지털 툴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제품과 생산공정, 설비 및 물류를 시뮬레이션 한다. 이에 기획 초기단계부터 평가 가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면 상태에서 최대한의 문제점을 발견한다. 이로인해 품질 목표가 조기 달성돼 개발기간이 단축되고 원가절감도 이루어지는 부가적인 장점도 발생한다. 또, 도면검토와 생산기술 업무는 글로벌 자동차회사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 엔지니어가 리드한다는 점은 품질과 고객 신뢰도 상승의 원동력이다.



▶품질육성을 위한 검사구 개발=디피코는 고품질육성을 위해 문제를 발견하면 개선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기까지 필요한 검사구를 개발하고 있다. 디피코의 검사구는 크게 차체 검사구, 무빙 부품 검사구, 차체외장검사구, 차체내장검사구 네가지로 나뉜다. 단품 검사구는 부품의 개발단계나 양산시 품질관리 시점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차체 검사구는 차체 정밀도를 공칭칫수로 분석하고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조립부품의 정도는 차체외장검사구로 검사 가능하다. 차체내장검사구는 차체외장검사구와 일체형으로도 제작 가능하다.



▶제조에서 교육까지=디피코는 교육훈련도 제공하고 있다. 6과목으로 구성된 실업자 ‘내일배움제 교육’은 3개월, 6개월, 1년의 과정으로 나뉘어 자동차 차체·조립공정·차체공정설계, 3D모델링 등을 배우게 된다. 재직자 교육 뿐만 아니라 일과 학습 병행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해외 현지 기업들과의 협약을 통해 해외 교육도 추진해 교육의 장을 확대 중이다. 현지기업이 훈련 인프라를 제공하고 훈련생을 모집하면 디피코가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강사를 통해 교육을 진행한 뒤 현지 기업은 수료 후 채용하는 방식이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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