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 노선, 강남 직결 무산… '김포∼부천' 구간 확정

GTX-D 노선이 서울 강남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김포~부천 구간으로 확정됐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을 확정지었다.

김포와 인천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GTX-D 노선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초안대로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다만 국토부는 GTX-D 노선을 GTX-B 노선(송도∼마석)과 연계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후 GTX-B노선(송도∼마석)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노선을 공용해 용산역 등 서울도심까지 열차를 직결운행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국토부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방화역∼경기 김포) ▶인천 1·2호선 검단연장 (1호선: 인천 계양∼검단 / 2호선: 인천 완정∼검단)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인천서구∼고양 일산서구) ▶인천공항철도 고속화 (인천공항∼서울역) ▶김포골드라인 열차 추가투입 등 다양한 철도 이동경로를 구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수도권 서부권의 교통혼잡 문제 개선을 위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외에도 다양한 철도노선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철도 외에도 도로, 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적극 검토·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