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중 공군 전투기 포탄 오폭 사고가 발생해 민간인 15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6일 오전 포천시 이동면 사고 발생 민가가 폭팔 여파로 파손돼 있다. 임채운기자
한미연합훈련 중 공군 전투기 포탄 오폭 사고가 발생해 민간인 15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6일 오전 포천시 이동면 사고 발생 민가가 폭팔 여파로 파손돼 있다. 임채운기자

지난 6일 발생한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은 민가가 142가구까지 늘었다.

9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로 58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후 추가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전날에는 99가구까지 늘었고, 이날 2차 조사에 따른 결과가 취합되면서 142가구까지 확대됐다.

피해 규모에 따라 전파 1건, 반파 3건, 소파 138건으로 구분됐다.

현재 대피 중인 가구는 22곳으로, 6가구 14명은 인근 콘도, 4가구 8명은 모텔, 3가구 5명은 친인척 집에서 각각 머무는 중이다. 임시 복구를 마친 9가구 17명은 귀가했다.

전날 오전까지 17명이던 민간인 부상자는 2명 증가한 19명으로 늘었다. 이 중 2명은 중상, 17명은 경상이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포천시는 이날 50여 명을 투입해 3차 피해 조사와 안전진단에 나섰다. 도와 국방부 전문가들 주도로 전기·가스 시설과 건물 구조물의 안전성을 집중 점검한다.

포천시는 "행정안전부, 경기도와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꾸려 피해 조사와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를 위해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두현·이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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