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2천6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반도체·인공지능(AI) 미래 첨단산업과 컨벤션 시설 등 마이스산업, 주거, 교통, 문화가 어우러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 조성될 ‘용인 플랫폼시티’가 11일 착공식과 함께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부지인 (옛)올리브스퀘어 부지에서 열린 이날 착공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비롯해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이언주 국회의원, 이종선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사업의 추진을 기원했다.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수지구 상현동과 풍덕천동 일원 약 272만9천㎡ 일원에 약 8조2천68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공공이 주도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오는 2030년까지 GTX 구성역을 중심으로 수인분당선, 경부지하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을 연계해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를 조성하고 주거·상업·산업·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시설 개발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주거용지 37만7천718㎡(13.8%)·상업용지 15만8천701㎡(5.8%)·산업용지 44만9천705㎡(16.4%)·도시기반시설용지 162만9천291㎡(59.8%)·기타시설용지 11만3천454㎡(4.2%)로 계획됐다.
계획인구는 2만7천283명으로 1만105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며, 공공임대주택은 1천954세대로 전체 공급 주택의 19% 수준이다.
시는 산업시설용지로 계획된 45만여㎡에 첨단기술과 반도체 R&D 기업 등 기술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품은 기업을 유치할 방침으로, 첨단산업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약 5만5천여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제일의 미래형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용인 플랫폼시티’ 는 교통허브이자 컨벤션시설을 비롯한 호텔·쇼핑몰 등 생활 편의시설도 꾸며져 시민을 위한 훌륭한 문화공간, 여가공간, 상업공간이 탄생할 것"이라며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AI, 바이오 관련 기업들도 입주해 용인의 4차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기흥캠퍼스)와 ‘L자형 반도체 벨트’를 구축해 미래 기술 혁신과 세계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란 기대다.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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