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가 수원시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분향소를 23일부터 운영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23일 오전 9시부터 25일까지 신자 및 일반 조문객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일반 추모객의 조문은 매시 30분부터 55분까지 가능하며, 그 외의 시간에는 추모 미사가 진행된다.
23일 오전 9시의 첫 추모 미사는 교구 총 대리를 맡고 있는 문희종 요한 세례자 주교가 주례한다.
이용훈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겸 수원교구장)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같은 날 로마로 출국한다.
임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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