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3호선을 경기도 파주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GTX·3호선 파주 시민추진단'이 지난 23일 국토교통부에 파주구간을 'GTX 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파주 시민추진단은 성명서에서 지난 8월 청와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전달한 시민 11만4천 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에 대한 각 부처의 공개 서면 답변, GTX 파주 출발에 대한 국토부와 경기도의 입장 등을 요구했다.

 시민추진단은 특히 GTX·3호선 파주 연장은 지난 12일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약속한 부분임을 강조하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김광선 시민추진단장은 26일 "GTX 파주 출발을 위해 수차례 관계기관을 방문하고 11만 명 청원서를 제출해 적극적인 검토 약속을 받았다"며 "중부일보에 보도된 것처럼 기본계획에 파주구간이 제외된 것이 사실이라면 43만 파주시민은 우롱을 당한 것"이라며 GTX 기본계획에 운정신도시를 포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파주시는 2020년 인구 70만 명의 대도시로 커질 것에 대비해 그동안 GTX를 킨텍스에서 운정신도시까지 7㎞ 연장하는 방안을 광역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국토부에 요구해왔다. 시민추진단은 지난 6월 구성됐다.

 국토부는 현재 서울 삼성역∼고양 킨텍스(36.4㎞)간 GTX 노선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최근 중부일보가 파주구간이 여기서 제외됐다고 보도한 바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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