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중부일보 사장배 경기도 학생바둑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바둑에 열중하고 있다. 김영운기자
26일 오후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중부일보 사장배 경기도 학생바둑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바둑에 열중하고 있다. 김영운기자

‘제19회 중부일보 사장배 경기도 학생 바둑대회’가 26일 오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렸다.

중부일보가 주최하고 수원시바둑협회, 수원시초등바둑연맹이 주관한 이날 대회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정서와 공동체 인성을 함양시키고자 마련됐다.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대회는 2016년 경기도단위 대회로 규모가 확장돼 이어지고 있다.

이 자리에는 도내 곳곳에서 선발된 500여 명의 유치·초등·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1천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 학생들은 개인 및 단체, 최강부·유단자부 등 14개 부문으로 나눠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국을 진행, 서로의 실력을 겨뤘다.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오랜 역사와 함께해 온 바둑은 두뇌개발과 창의력 향상, 올바른 인격 형성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며 “참가한 학생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꾸준히 실력을 연마해 나라를 대표하는 프로 바둑기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대회 주관을 맡은 조웅호 수원시바둑협회장은 “경기도는 지난해까지 14명의 프로 바둑기사를 배출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재를 낳은 지역”이라며 “승패를 떠나 바둑을 통해 겸손과 양보, 인내의 의미를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유치부 2명, 초등부 34명, 중고등부 2명 등 모두 38명의 우승 및 준우승 선수에게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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